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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동백(冬柏) 이야기 / 산타나 야생화 이야기

by 솔나리와 땅나리 2024.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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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백 > 

우리나라 남쪽에는 동백나무가 있어 겨울에도 능히 아름다운 꽃이 피어 꽃이 없는 시절에 홀로 봄빛을 자랑한다. 동백꽃은 향기가 없는 대신 그 빛으로 동박새를 불러 꿀을 제공해 주며 새를 유인하는 조매화(鳥媒花)의 하나이다. 동백꽃은 대개 붉은빛이나 홍도와 거문도에는 흰 동백꽃이 있어 서상(瑞祥)이라 하여 소중히 보호하고 있으며 거문도와 울릉도에는 분홍 동백꽃이 있다.

 

 

 

동백은 중국과 일본 그리고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나무로서 다른 꽃들이 다지고 난 추운 계절에 홀로 피어 사랑을 듬뿍 받는 꽃이다. 겨울에는 수분을 도와줄 곤충이 없어 향기 보다는 강한 꽃의 색으로 동박새를 불러들여 꽃가루 받이를 한다. 주로 섬에 많은데 동으로는 울릉도, 서로는 대청도까지 올라간다. 육지에서는 충청남도 서천군 서면 마량리 춘장대 것이 가장 북쪽이고 내륙에서는 전북 고창의 선운사 경내에서 자라는 것들이 가장 북쪽에 위치한 것이다.

 
 

 

바닷가에 자라는 상록활엽 소교목이다. 키는 약 15m, 직경이 약 50cm 정도로 자라며, 잎 표면은 광택이 나는 짙은 녹색이며 뒷면은 황록색이며 타원형으로 마주나고 길이는 5~12cm, 폭이 3~7cm이고 물결 모양의 잔 톱니가 있다.
꽃은 암술과 수술이 같이 있으며 붉은색으로 줄기의 끝이나 잎겨드랑이에 핀다. 꽃잎은 5~7개가 밑에서 합쳐지며 수술은 길이 3~5cm정도로 노란색을 띄며 가운데에 모아져 있다. 열매는 10월경에 지름이 3~5cm가량 되었을 때 종자 껍질이 벌어지는 형태로, 둥글고 암갈색의 종자가 3~9개 정도 들어있다.

 

 

 

동백은 ‘’이라 표기하는데 한자어이지만 중국에서는 해홍화()라고 부르며 동백이란 말은 우리나라에서만 사용한다. 이 꽃은 겨울에 꽃이 핀다 하여 동백()이란 이름이 붙었다. 민간에서는 봄에 피는 종을  춘백(春柏), 가을에 피면 추백(秋柏)이라 부르기도 한다. 꽃 색은 주로 붉은 색인데 거문도 등 남쪽의 섬에서는 흰동백이 있다.

 

 

 

열매

동백은 꽃이 질 때 송이 째 떨어지는 특징을 지니며 꽃은 차로 이용한다. 요즘은 머리 관련 화장품들이 많아 사용은 안 하지만 옛날에는 열매에서 기름을 짜서 동백기름이라 하여 머리를 치장하는데 귀한 재료로 쓰였다.
조선시대에는 그 기름의 생산량이 적어 주로 왕실이나 사대부 집 여인들만이 쓸 수 있었고 일반 백성들은 그 기름을 사서 쓰기기 어려워 생강나무 등 다른 나무 열매를 활용 했는데 그래서인지 강원도에서는 생강나무를 동백나무라 부르기도 한다.   [출처] 국립중앙과학관 - 우리나라 야생화

 

< 전국 꽃파는 시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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