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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동백나무 집단자생지 및 기념물 / 산타나 야생화이야기

by 솔나리와 땅나리 2024.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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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나무 유명 자생지

< 옹진 대청도 동백나무 자생북한지 (천연기념물 제66호) >

대청도의 동백나무

동백나무는 따뜻한 지방에서 자라는 나무이고, 난대식물 중 가장 북쪽에서 자라기 때문에 평균 기온에 따라 식물들이 자랄 수 있는 지역을 구분하는 데 활용된다. 대청도는 동백나무가 자랄 수 있는 최북단 한계지역으로 그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대청도에 전해오는 전설에 의하면, 남쪽의 동백꽃이 피는 섬 총각과 대청도 처녀가 만나 결혼하여 행복하게 살았다. 어느 날 남편에게 급한 일이 생겨 남편 홀로 고향에 돌아가게 되자, 아내는 돌아올 때 동백 씨를 가져올 것을 부탁했다. 그러나 고향으로 간 남편은 일 년이 넘도록 돌아오지 않았고 남편을 애타게 기다리던 아내는 병이 들어 죽었다. 뒤늦게 돌아온 남편은 아내의 무덤에 엎드려 하염없이 울었다고 한다. 이때 남편의 주머니에서 떨어진 동백 씨가 싹이 터서 지금의 동백나무 숲이 되었다고 전해진다.

 

< 강진 백련사 동백나무 숲 (천연기념물 제161호) >

 

백련사의 동백림은 강진에 있는 백련사 부근에 있는데 동백나무 1,500여 그루가 숲을 이루고 있으며, 이밖에 굴참나무, 비자나무, 후박나무, 푸조나무 등도 군데군데 자라고 있다. 동백나무의 높이는 평균 7m쯤 되고, 동백꽃이 필 무렵이면 매우 아름다워 이 지역의 명소로 알려져 있다.

동백림의 유래에 관하여 정확히 알려진 것은 없으나, 정약용 선생의 유배지인 다산 초당이 가까이 있고, 이곳에서 다도(茶道)연구를 했던 것으로 미루어 이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

백련사의 동백림은 우리나라의 난온대지방을 대표하는 나무인 동백나무가 집단적으로 자라고 있는 지역일 뿐만 아니라, 정약용 선생과 관련된 문화적 장소로서의 가치도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 숲 (천연기념물 제169호) >

 

마량리동백나무숲은 천연기념물 제169호로 1965년 4월에 지정·관리되고 있는 서천군의 명소다. 사철 푸르름을 자랑하는 마량리동백나무숲의 동백꽃 피는 시기는 이른 봄. 3월 하순에 꽃을 피운다. 동백나무숲은 바닷바람을 피할 수 있는 언덕의 동쪽자락에서 오백년 수령 동백나무 80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며 자라고 있다.

 

 

< 고창 선운사 동백나무 숲 (천연기념물 제184호) >

- 봄이 되면 피는 춘백으로 상당히 유명

- 서정주의 시 '선운사 동구'의 주제가 되었고, 이 시를 의식하여 송창식이 1986년 '선운사'란 제목으로 노래를 발표

《고창 선운사 동백나무 숲》은 백제 위덕왕 24년(577) 선운사가 세워진 후에 만들어진 것으로 나무의 평균 높이는 약 6m이고, 둘레는 30cm이다. 절 뒷쪽 비스듬한 산아래에 30m 넓이로 가느다란 띠모양을 하고 있다.

《고창 선운사 동백나무 숲》은 아름다운 사찰경관을 이루고 있으며, 사찰림으로서의 문화적 가치 및 오래된 동백나무숲으로서의 생물학적 보존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 거제 선운사 동백나무 숲 (천연기념물 제184호) >

 

거제 학동의 동백림 및 팔색조 번식지는 노자산 능선에 있다. 팔색조 번식지는 비교적 심한 경사에 암석이 흩어져 있고, 여름에는 습기 찬 숲으로 팔색조 번식에 최적의 장소이다. 이곳에서 많이 자라는 동백나무는 다른 나무와 어울려 팔색조가 서식하기에 알맞은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다.

거제 학동의 동백림 및 팔색조 번식지는 우리나라에서 팔색조가 번식하는 대표적인 지역이며, 동백나무숲도 팔색조가 생활하는데 알맞은 환경을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동백나무숲 가운데 하나이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 광양 옥룡사 동백나무 숲 (천연기념물 제489호) >

광양 옥룡사(玉龍寺)는 백운산(1,218m)의 한 지맥인 백계산(505m) 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선각국사 도선(先覺國師 道詵)이 8세기 초에 창건하고 35년간(864~898년) 머물면서 제자를 양성하고 입적한 곳으로 절을 세울 때 땅의 기운이 약한 것을 보완하기 위하여 동백나무 숲을 조성했다는 유래가 전해지는 유서 깊은 숲으로 남부지방의 사찰 동백나무 숲의 원형을 잘 간직하고 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다.

옥룡사 동백나무 숲은 수령이 100년 이상 된 7천여 주의 동백나무가 사찰 주변에 넓은 군락을 형성하고 있어 경관적, 학술적으로 보존할 가치가 크다.

 

< 나주 송죽리 금사정 동백나무 (천연기념물 제515호) >

 

송죽리 금사정 동백나무(높이 6m, 뿌리 부분 둘레 2.4m)는 수령 약 500여 년으로 우리나라에서 조사된 동백나무중 가장 크고 굵으면서 수세가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단일 동백나무로는 유일하게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송죽리 금사정 동백나무는 1519년 기묘사화로 피해를 입은 조광조의 구명상소가 무산되자 나주 출신 성균관 유생 11명이 낙향하여 금사정을 설립할 때 심은 것으로 알려짐.

 

< 창경궁 대온실 내 동백나무 (등록문화재 제83호) >

 

< 신흥 동백나무군락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27호) >

동백나무의 가지와 잎은 촘촘하여 방풍효과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신흥리의 동백나무 군락은 이런 효과에서 울타리용으로 인위적으로 심어진 것들이며, 오래된 팽나무와 참식나무 등이 섞여 군락을 이루고 있다. 겨울에는 마을 전체에 동백꽃의 향기가 그윽히 어린다.
 

< 위미 동백나무군락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39호) 564본 >  

 

위미 동백나무 군락은 현맹춘(1858∼1933) 할머니의 집념과 정성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할머니의 얼이 깃든 유서 깊은 곳이다. 할머니는 부지런하고 검소한 생활로 어렵게 황무지 땅을 사들였고 모진 바람을 막기 위하여 한라산의 동백 씨앗을 따다 뿌려 황무지를 가꾸었다. 거친 황무지는 오늘날에 이르러 기름진 땅으로 바뀌었고 동백나무는 울창한 숲은 이루었다.

위미 동백나무 군락은 사철 푸른 동백과 철따라 지저귀는 이름 모를 새, 그리고 가을이면 풍요로움이 가득한 감귤원과 함께 남국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 충렬사 동백나무 (경상남도 기념물 제74호) >

충렬사 동백나무는 높이가 6.3m, 둘레가 1m이며, 나이는 약 300년으로 충렬사가 건립된 지 약 80년 후에 심은 것으로 추측된다.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꽃이 피는데, 예로부터 꽃이 유난히 붉고 탐스러워 풍어제를 지낼 때 동네 처녀들이 물동이에 동백꽃잎을 띄워 바쳤다고 한다.

통영시는 시목을 동백나무로, 시화를 동백꽃으로 하고 있어 동백은 통영시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꽃과 나무라 할 수 있다.

 

< 거제 외간리 동백나무 (경상남도 기념물 제111호) >

외간리의 동백나무는 이정묵씨 집터 안에 자리하고 있으며, 동서로 두 그루의 나무가 마주보고 서 있다하여 마을 사람들은 부부나무라고 부른다. 나무의 나이는 200년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7m, 둘레 2m로 가지와 잎이 무성하다.

마을 사람들은 부부나무를 가정의 화목과 마을의 안녕을 지켜주는 수호목으로 신성시 여겨 해마다 12월 마지막날이면 나무 밑에서 마을제사를 지낸다.

 

< 해남 서동사 동백나무·비자나무 숲 (전라남도 기념물 제245호) >

 

해남군 화원면 금평리 서동사 근방에 있으며, 식물생태학적 가치가 높은 숲이다. 해남 서동사 동백나무·비자나무 숲은 2011년 8월 26일 전라남도 기념물 제245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전라남도 기념물로 재지정, 보호하고 있다.
동백나무는 약 140여 본이 있으며, 흉고 직경이 40~45㎝ 사이이며 높이는 약 4~6m 정도이다. 이곳에서 자라는 동백나무는 주로 해안가 산지에 자라는 상록소교목으로 넓게는 일본과 중국에도 분포하고 있다. 비자나무는 노거수가 흉고 직경이 약 75~80㎝이며, 높이는 12~18m이다. 주로 산기슭이나 골짜기에 침엽의 큰키나무로 높이 25m까지 자란다.

 

 

지역별 특징

< 여수시 > 시내의 가로수를 동백나무로 쓸 정도 / 전라남도의 도화

< 부산시 > 해운대구에 동백섬이 있음(지금은 육계도가 됨)

- 부산 도시철도 2호선에 동백역이 있음

- 부산에서 일본 가는 배 이름 :뉴카멜리아호

- 개인택시 호출서비스 이름 : 동백택시

- 부산 지역화폐 이름 : 동백전

- 가덕도 국수봉 자락에 대규모 동백군락이 있음

< 울산시 > 동백섬이 있고, 과거 일본식 명칭 "오색팔중산춘"이라는 이름으로 유명

< 제주특별자치도 > 

- 공원 전체가 동백나무로 장식된 서귀포시 안덕면 카멜리아 힐

- 남원읍 위미리 동백꽃 군락지와 동백수목원 등

- 제주 4.3사건울 추모하는 매개체 동백꽃, 동백꽃 추모배지 제작

< 서울특별시 > 창경궁 대온실에 동백꽃 

< 강원도 > 강원 방언으로 생강나무꽃을 동박꽃이라고 부른다. 김유정의 단편소설 동백꽃의 경우도 이 생강나무꽃을 말하는 것이다. 동백꽃이 자생하지 않는 강원도 및 북부지역에서 꽃의 색과 모양, 나무 형태 등이 전혀 다른 생강나무를 동박으로 부르는 이유로는 동백기름을 사용하던 시절, 비싸고 귀한 동백기름 대신 대용으로 생강나무 씨앗에서 기름을 추출하고 이를 머릿기름으로 사용하면서 동백기름으로 부른 것에서 기인한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 유명한 베르디의 오페라 > "라 트라비아타"를 일본식으로 번안하여 "춘희 (椿姬)"로 옯겼고 이를 우리말로 해석하자면 "동백꽃순이" 정도

< 일본 > 홑꽃, 겹꽃 불문 품종개량도 많이 되었을 만큼 사랑받는 꽃

- 집 주변에도 경계를 나눈다는 의미에서 식재

- 일본에서도 동백을 불길하게 여기는 문화가 있음(동백꽃이 떨어질 때 꽃송이째로 떨어지므로)

(마치 참수를 연상시키니 환자에게 동백꽃을 선물해선 안 된다는 것)

- 이미자의 동백아가씨 : 왜색 논란에 오랫동안 금지곡이 되는 수모
< 프랑스 > 프랑스의 명품 브랜드 샤넬의 상징도 까멜리아, 즉 동백꽃이다.

- 샤넬의 검은색 포장상자에 장식으로 달린 흰 꽃이 이것

- 프랑스의 문호 알렉싱드르 뒤마 피스의 작품 춘희의 여주인공 마르그리트와 연관이 있는 꽃도 동백꽃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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