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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노루귀 이야기 / 산타나의 산행이야기

by 솔나리와 땅나리 2024.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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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루귀> 

‘노루귀’는 미나리아재비과 노루귀속으로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산지 숲속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좋아하는 환경은 토양이 비옥하고 양지인 곳이다. 다 자라면 높이 10~20cm 정도 되며, 전체에 희고 긴 털이 나는 특징이 있다. 꽃은 2월 초순에서 4월 하순 사이에 개화하며, 잎보다 먼저 난 꽃줄기의 끝에 1개의 꽃이 달린다. 노루귀 꽃 사진을 찍는 포인트는 꽃줄기에 돋아 있는 털과 함께 꽃을 표현하는 것이다. 꽃잎처럼 보이는 것은 꽃받침잎으로 흰색, 분홍색, 보라색, 청색 등 다양하다.
노루귀라는 꽃 이름은 꽃이 피고 나면 잎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막 잎이 올라오기 시작할 때의 모습이 둥그스름하게 말리고 털이 있어 노루의 귀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3갈래로 갈라져 자라난 잎에도 털이 있어 노루의 귀를 닮기도 하다. [출처] 국립생물자원관

 

 

 

주로 관상용으로 화단이나 화분에 심어 감상한다. 민간에서는 장이세신 또는 파설초라고 해서 진통제 또는 진해제로 사용하지만, 유독성 식물이다. 속명 헤파티가(Hepatica)는 간을 뜻하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했는데 , 잎이 간과 같은 헝태임을 나타낸다. 식물이 인체의 한 부위와 같은 모양일 경우, 그 부위에 대해 약효가 있다는 약징론에 따라, 유럽에서는 중세까지 노루귀가 간을 치료하는데 약효가 있는 것으로 믿었다.

 

 

 

한방에서 노루귀의 뿌리를 포함한 전초를 장이세신(獐耳細辛)이라 하여 장 질환, 두통, 해수(기침) 등에 사용하고, 특히 뿌리줄기는 근육과 뼈가 시리고 저린 증상에 쓴다고 한다.
<조선식물명휘, 1922>는 약용식물로 장이세신(獐耳細辛)과 장이(獐耳)라는 이름을 기록하고 있는데, 여기서 장(獐)이 바로 ‘노루 장’이다. 즉 장이(獐耳)가 바로 ‘노루귀’인 것이다. <조선식물향명집, 1937>에 장이세신(獐耳細辛)과 함께 ‘노루귀’라는 우리말 꽃 이름이 올라가 있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과 중국, 러시아 우수리 지역에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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