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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히어리 이야기 / 산타나 야생화이야기

by 솔나리와 땅나리 2024.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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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winter haze

히어리(Korean winter hazel)

조록나무과 낙엽관목으로서, 이른 봄에 노란 꽃을 피우고 가을에 둥근 잎이 노랗게 물드는 한국 고유 특산종

(좌) 꽃                                                   (중) 잎                                                    (우) 열매

 

< 분류 >

 : 식물계(Plantae)
 : 피자식물문(Angiospermae)
 : 쌍떡잎식물강(Dicotyledoneae)
 : 조록나무과(Hamameloideae)

: 히어리속(Corylopsis)

: 히어리(Corylopsis coreana Uyeki)

 

 

< 일반 >

희어리는 지리산을 중심으로 한 전라남도 지역의 산지에 집중 분포하고 있다. 중부 지방에서도 가끔 발견된다. 개나리, 산수유 등과 함께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나무로도 유명하다. 

조록나무과(科)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 1~2m 높이로 자라며, 줄기는 여러 갈래로 많이 갈라진다. 이른 봄인 3~4월에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데, 초롱 모양의 작고 밝은 노란색 꽃이 길이 3∼4㎝의 총상꽃차례에  6 ~ 8개가 모여 꼬리처럼 아래로 늘어져 달린다.

 

꽃 하나는 5장의 꽃잎과 꽃받침, 수술과 , 2개의 다갈색 암수술로 이루어져 있다. 무더기로 피어서 절정일 때의 히어리를 보면 그야말로 장관이다. 마치 이제 막 짓기 시작한 노란 벌집처럼 매달려 있다

꽃이 지고나면 잎이 나온다. 잎은 길이 5 ~ 9cm, 너비 4 ~ 8cm 정도로 봄에 피는 다른 꽃들의 잎에 비하면 꽤 큰 편이다. 둥근 달걀 모양(원형에 가까운 하트모양)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잎맥이 힘차게 나 있고, 앞면은 연녹색이며 뒷면은 회백색을 띈다.


9월에 달리는 열매는 긴 돌기가 달린 여러 개의 씨방으로 되어 있으며 열매가 익어 벌어지면 씨방마다 2~4개의 새까만 씨가 나온다.

 

산기슭이나 계곡의 반그늘에서 잘 자란다. 추위에 강해 중부지방에서도 키울 수 있으며 토양은 특별히 가리지 않는다.

가을(10월 쯤)에 잎이 노란색 단풍으로 물드는데 아름다워서 조경수로 많이 애용되고 있다.
꽃말은 '봄의 노래'.

 

최초로 발견된 지역은 지리산 인근의 조계산에 있는 순천 송광사로 남부 지방의 산에만 서식한다고만 알려져 있었으나 수원시 광교산에서도 야생의 히어리가 발견되었고, 더 북쪽인 백운산(포천,화천)에서도 자생지가 발견되어 추위에도 내성이 강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로 인해 북방한계선이 재설정되었다.

2005년부터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분류되어 보호받아 왔으나, 꾸준한 자생지 보전과 현지 복원, 서식지외 보전 등 다양한 노력이 더해져 개체수가 늘어나면서 2012년부터 멸종위기종에서 해제됐다.

 

광양 매화마을(2020.3.15)

 

< 이름 >

히어리라는 이름은 외래어처럼 느껴지지만 순수 우리 이름이다. 발견 당시 마을 사람들이 부르던 이름이 그대로 정식 이름이 되었는데, 그 뜻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송광납판화’란 별칭도 있는데, 히어리를 처음 발견된 곳이 송광사 부근이었고 납판화는 중국 이름을 빌어 만들었다. 히어리의 꽃받침이나 턱잎은 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이 특징인데, 밀랍을 먹인 것 같아 납판()이라 했다. 조선에서 자라는 납판화라는 의미로 ‘조선납판화’라고도 하였다.

 

 

[출처] 나무위키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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