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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얼레지 이야기 / 산타나의 야생화이야기

by 솔나리와 땅나리 2024.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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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레지 

얼레지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학명은 Erythronium japonicum이다. 가재무릇이라고도 합니다.

얼레지(Erythronium japonicum)는 이파리에 얼룩무늬 반점이 있어서 이 같은 이름이 붙여졌으며 꽃 안쪽에 W자 모양의 선명한 무늬가 특징입니다. 꽃잎이 말려올라가는 모양새가 여인이 치마를 들어 올린 것 같다 하여 바람난 여인이라는 재미난 꽃말을 지니고 있습니다.

 

분류

문 : 속씨식물문  (Angiospermae)

강 : 외떡잎식물강 (Monocotyledoneae)

목 : 백합목 (Liliiflorae)

과 : 백합과 (Liliaceae)

속 : 얼레지속 (Erythronium)

종 : 얼레지 (Erythronium japonicum Decne)

 

 

한국·일본 등지에 분포하고, 높은 지대의 비옥한 땅에서 자라지만 산골짜기에서 자라는 것도 있다.

본속은 전세계에 약 25종이 있으며, 한국에는 1종이 자생한다.

 

특징 

비늘줄기는 피침형으로 땅속 깊이 들어 있고 위에서 2개의 잎이 나와서 수평으로 퍼진다.

잎은 난형 또는 타원형으로 녹색 바탕에 자주색 무늬가 있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줄기는 잎 사이에서 나와 끝에 1개의 꽃이 밑을 향하여 달린다.

꽃잎은 피침형이고 6개이며 뒤로 말리고 자주색이지만 밑부분에 W형의 무늬가 있다.

 

  * 편의상 W자라 하지만 자세히 보면 W자보다는 오히려  山자나 날개를 펼핀 새모습을 하고 있다

  * 하지만 이런 크기의 꽃에 꽃받침이 없다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사실은 꽃잎 3장, 꽃받침 3장인데 꽃받침이 꽃잎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뒷면에 선명하게 줄이 나있는게 꽃잎인 듯 합니다.

 

6개의 수술(3개는 길고 3개는 짧다)과 1개의 암술(머리는 3갈래로 갈라짐)이 있다.

  * 꽃잎과 수술의 개수 등이 3의 배수를 나타내는 것은 외떡잎식물의 특징

삭과는 넓은 타원형 또는 구형이며 3개의 능선이 있다.

잎을 나물로 하고 비늘줄기를 약용한다. 꽃에 얼룩덜룩한 무늬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강원도에서는 잎을 나물로 먹는다. 국을 끓이며 미역맛이 나 미역취라고 부르기도 한다. 잎은 날것을 먹어도 오이 씹는 맛이 난다고 하지만, 날로 먹으면 설사를 하므로 익혀서 먹어야 한다. 비늘줄기에 질 좋은 전분이 들어 있어, 지사제나 건위제 등의 약재로 쓰인다.

배수가 잘 되는 낙엽수 아래 부엽토가 두껍게 깔리고 습기가 있는 반그늘에 심는다. 여름에 강한 빛과 더위를 싫어하므로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기른다.

봄에 싹이 올라와 꽃을 피우고 씨앗을 맺고 6월 안에 꽃과 잎이 모두 지고 사라진다

출처 : 위키백과

 

 

얼레지는 구황식물
우리나라에서 얼레지는 구황식물(救荒植物)의 하나였다. 구황식물이란 굶주림을 해결하기 위하여 먹는 식물이란 뜻이다. 배고픔에 지친 우리 조상들은 얼레지 비늘줄기에서 전분을 추출하여 국수 등 여러 먹거리를 만들어 먹었다. 얼레지의 비늘줄기는 지금은 약용으로 쓰이고 있다.
얼레지는 참으로 대단한 아이이기도 하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땅속에 터를 잡은 얼레지 씨앗은 첫 해에 떡잎 하나만 내민다고 한다. 해마다 조금 큰 잎을 내밀다가 5년이 되는 해에 두 개의 잎을 내밀고 6년째 되어서야 두 개의 잎을 내민 얼레지는 분홍색 아름다운 꽃을 피워낸다고 한다’(김정명, '꽃의 신비’, 한국몬테소리출판, 2006).
꽃을 피우기 위해 얼레지는 5년(일부에선 7년이란 표현도 있음)이라는 세월을 기다린다는 것이다.

매년 4월경에 싹이 터 5월 말경에 휴면에 들어가서 지상부가 고사하므로 생육기간이 짧아 종자가 발아하여 개화하기

   까지 5-6년이 걸리는 식물이다.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얼레지가 바로 그 꽃이다. 얼마나 대단한 꽃인가! 한 송이 꽃을 피우기 위해 도전적 환경 속에서 주어진 삶을 충실하게 살아가고 있는 얼레지의 기상을 배운다.

출처 :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화순 백아산(2021.4.24.)

 

멧돼지와 얼레지

전설에 따르면 과거에 봄이 되면 멧돼지들이 온 산의 얼레지 뿌리를 먹느라 일대 전부를 초토화시켰다고 한다.

이에 얼레지들은 종족을 유지하기 위하여 전국의 깊은 골짜기나 높은 산을 찾아가 뿌리를 깊숙이 내리고 살기로 결정했고, 이후 멧돼지들은 전국 명산에 흩어져 깊이 뿌리를 내린 얼레지를 먹지 못했다고 한다.

얼레지의 어린잎은 나물로도 먹으며, 초가을에는 비늘줄기를 쪄서 먹거나 이질이나 구토의 치료제 및 강장제로도 사용한다.  [출처] 얼레지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얼레지의 분포

출처 : Picture Th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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