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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미선나무 / 산타나 야생화이야기

by 솔나리와 땅나리 2024.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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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선나무

 

학명 : Abeliophyllum distichum Nakai

원산 : 한국

 

미선나무는 1919년에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견된 후 유럽과 일본으로 건너가서 지금은 여러 나라에서 훌륭한 조경수로 귀한 대접과 사랑을 한몸에 받는 나무이다.

현재 미선나무 자생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곳은 충북 괴산의 송덕리 · 추점리와 영동읍 외곽지대인 용두봉이며, 최초 발견된 진천군 초평리 자생지는 지금은 훼손되어 거의 남아 있지 않은 실정이다.

 


이른 봄 잎이 나오기 전에 개나리꽃과 비슷하게 생긴 하얀 꽃이 마치 작은 초롱과 같이 피는데, 가장자리가 네 갈래로 벌어졌고 3~10개가 모여서 층으로 달리며 향기 또한 그윽해서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정도다.

미선나무 꽃은 개나리꽃보다 조금 작고 꽃잎이 서로 포개져 있으며 백색으로 향기가 있는 것이 서로 다른 점인데, 서양사람들은 꽃 모양이 비슷해서 하얀 개나리라 부르기도 한다.

가지는 진한 자주색이며, 새로 나온 것은 둥글지 않고 네모지다.

꽃이 지고 나면 바로 잎이 가지 양쪽으로 사이좋게 마주 보고 나온다.

나무 모양은 대개 우산형인데, 전정할 때 가지 밑 쪽 3분의 1만 남기고 모두 잘라주어 충실한 가지가 나와야 보기가 좋다. 꽃 색이 연분홍인 것도 가끔 있는데 이것을 분홍미선이라 하고 상아색인 것은 상아미선이라고 한다.

염분이 많은 곳에서는 잘 자라지 못하며 비옥한 곳보다는 다소 건조하고 척박한 데서 맹아지가 많이 나와 나무 모양이 좋다.

 


미선이라는 고운 이름을 갖게 된 것은 열매가 특이하게 생겼기 때문이다.

미선의 미는 아름다울 미(美)가 아니라 꼬리 미(尾)자를 쓰는 미선(尾扇)이다. 미선은 대나무살과 명주로 만든 둥근 부채로, 흔히 동화에서 나오는 임금이나 용왕의 옆에서 시녀가 들고 있는 하트 모양의 부채를 말한다. 미선나무의 열매가 바로 그 미선이라고 하는 부채의 모양과 비슷해서 그런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

대나무를 가늘게 쪼개서 둥글게 펴 그 위에 한지나 명주 천을 붙여 만든 둥그런 부채를 미선이라고 하는데, 직경이 약 2.5cm 되는 미선나무 열매가 꼭 그것과 닮아서 그렇게 부르게 된 것이다.

 

괴산군 장연면 송덕리 미선나무 자생지(천연기념물 147호)

 


희귀종인데도 번식을 비교적 쉽게 할 수 있어 꺾꽂이, 포기나누기 또는 종자를 파종해도 된다. 가을에 종자를 따서 딱딱하게 굳기 전에 모래와 섞어 노천매장했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하면 된다.

꺾꽂이할 때는 2년생 가지를 꽃 피기 전에 약 15cm 되게 잘라 습기가 있는 모래땅에 꽂아 놓으면 뿌리가 내려 새로운 묘목을 생산할 수 있다. [출처] 미선나무 (우리 생활 속의 나무, 2008. 3. 25., 정헌관)

 

미선나무 이파리

 

 

미선나무 군락지

 

이 희귀식물이 처음 발견된 충북 진천군 초평면 용정리의 군락지가 천연기념물 제14호로 지정되었지만 불법 채취로 훼손 되면서 7년 만에 천연기념물에서 해제되었다.

최초발견지(진천 초평면 용정리)


천연기념물로 지정했음에도 무분별하게 손을 대고 그것을 제대로 보존하지 못하는 우를 범해 아쉬움을 준다.
이후 미선나무의 새로운 자생지가 발견되어  새로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현재는 다섯 곳이 되었다.

 

현재 자생지의 면면을 보면 충북 괴산 송덕리(천연기념물 제 147호), 충북 괴산 추점리(천연기념물 제220호), 충북 괴산 율지리(천연기념물 제221호), 충북 영동군 매천리(천연기념물 제364호), 전북 부안군(천연기념물 제370호) 등이다. 이중 충북 괴산 율지리는 저수지 옆 전석지에서 자라고 있었는데 훼손에 의해 거의 다 사라졌다가 다시 심고 정성껏 가꾸어 지금의 모습에 이른 것이라고 한다.

미선나무의 남방한계지라는 의미가 있는 전북 부안의 경우에는 특이하게도 변산면 중계리와 상서면 청림리 두 곳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그 이유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기 전부터 예정되어 있던 부안댐의 건설로 대부분의 자생지가 수몰되거나 사람들이 캐어가서 거의 다 사라졌고 그나마 남아 있는 두 곳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따로 보호하게 된 것이다.

그 외에 충북 괴산 송덕리는 한 바퀴 돌아보는 것조차 쉽지 않을 정도로 돌투성이인 전석지에 거대하고 밀집도가 높은 군락을 이루고 있다. 나머지 지역들을 살펴보면 서있기 조차 힘든 급경사지인데, 그런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미선나무는 강인한 생명력으로 해마다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예쁜 모양의 열매를 맺는다.

같은 한국 특산식물이지만 최초의 자생지가 발견되지 않는 개나리에 비해 미선나무는 확실한 자생지가 다섯 곳이 있어 개나리보다 더한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것이다.

[출처] 조경기능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식물알기 미선나무 /  기술사취득

 

 

세계적으로 유일한 한국 특산식물. 하나의 종뿐인 희귀식물 '미선나무'

세계적으로 1속 1종 밖에 없는 식물이다.
물푸레나무과의 식물 중에서 미선나무속은 세계에서 오직 우리나라 밖에 없고, 종으로는 미선나무 하나뿐이다.

 

'미선나무는 꽃이나 꽃받침의 색, 그리고 열매의 모양에 따라 1변종과 3품종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열매 끝이 오목하지 않고 둥근 것은 '둥근미선나무'라는 1변종으로 구분하고,

꽃이 분홍색인 것은 '분홍미선나무',

상아색인 것은 '상아미선나무',

꽃받침이 연한 녹색인 것은 '푸른미선나무(비합법명)'라는 3품종으로 세분한다.

그러나 그것은 분류의 경계가 모호하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어 보인다. 다만 각각의 특성을 극대화시킨 품종으로 개량하는 일에 활용한다면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괴산 송덕리 미선나무 자생지

[ Natural Habitat of White Forsythias in Songdeok-ri, Goesan ,   나무  ]

충청북도 괴산군 장연면 송덕리에 있는 미선나무자생지. 1962년 12월 7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1962년 12월 7일 천연기념물 147호로 지정되었다. 면적 9,917㎡이다. 찻길 옆의 시내의 경사지에서 자라고 있다. 이곳은 흙이 적은 전석지(轉石地)로 커다란 바위가 연달아 있는데, 그 틈의 군데군데에서 자라며 바위에는 작은 기린초의 군락도 보인다.

높이가 1m 내외의 관목류(灌木類)도 자라고 근방의 산지에 소나무도 자라며 졸참나무 ·떡갈나무 ·갈참나무의 맹아와 박쥐나무도 같이 자라고 있다. 울타리를 치고 있으나 바깥쪽에도 많은 개체가 보인다. 바위면의 복사열이 이 식물의 성장을 돕고 있는데, 제대로 자란 것은 열매를 맺는다.

 

 

 

괴산 추점리 미선나무 자생지

[ Natural Habitat of White Forsythias in Chujeom-ri, Goesan ,   나무  ]

충청북도 괴산군 장연면 추점리에 있는 미선나무 자생지. 1970년 1월 9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1970년 1월 9일 천연기념물 제220호로 지정되었으며 김근배가 소유하고 있다. 면적 7,798㎡이다. 한국 특산 수종인 미선나무의 자생지를 문화재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미선나무라는 이름은 열매가 크고 둥글며 납작한 모양으로 부채와 닮았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다. 미선나무는 암석지대에서 잘 자라며 뿌리가 얕게 내리고 넓게 퍼진다.

농경지에서 가까운 산기슭 경사면에서 자라고 있다. 경사가 급해 흙이 적고 잔 돌이 많다. 미선나무 외에도 두릅나무·칡·청미래덩굴·나도국수나무·찔레꽃·멍석딸기·개머루·담쟁이덩굴 등이 자라고 있다. [출처]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괴산 율지리 미선나무 자생지

[ Natural Habitat of White Forsythias in Yulji-ri, Goesan ,   나무  ]

충청북도 괴산군 칠성면 율지리의 야산에 있는 미선나무 자생지. 1970년 1월 9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1970년 1월 9일 천연기념물 제221호로 지정되었으며 송규천이 소유하고 있다. 면적 1만 4400㎡이다. 한국 특산 수종인 미선나무의 자생지이기 때문에 문화재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미선나무라는 이름은 열매가 크고 둥글며 납작한 모양으로 부채와 닮았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다. 미선나무는 암석지대에서 잘 자라며 뿌리가 얕게 내리고 넓게 퍼진다.

멀리 군자산이 보이는 마을에서 멀지 않은 야산 중턱은 큰 바위와 굵은 돌이 쌓인 곳이다. 그래서 주위의 식생은 완전히 파괴되어 관목만이 자라는데, 미선나무도 한때 완전히 사라졌으나 다시 복원하였다. 주위에는 나도국수나무·백선·짝자래나

무를 비롯한 5∼6종류가 주류를 이루고 있고, 개암나무·조록나무 등의 20여 종과 고사리·오이풀과 같은 풀도 자라고 있다.

 

 

영동 매천리 미선나무 자생지

[ Natural Habitat of White Forsythias in Maecheon-ri, Yeongdong ,   나무  ]

충청북도 영동군 영동읍 매천리에 있는 미선나무 자생지. 1990년 8월 2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1990년 8월 2일 천연기념물 제364호로 지정되었다. 면적 2만㎡이다. 지정사유 희귀식물 자생지이며, 영동군이 소유 및 관리한다. 미선나무는 한국 특산종으로 희귀성을 띠고 있다.

영동읍 외곽에 용두봉(龍頭峰)이란 산이 있고 그 아래에는 시내가 흐르고 있는데, 이 산의 서북쪽 산허리 부분에 미선나무가 자라고 있으나 드문드문 나서 그 수량은 많지 않다. 산의 정상 부근에는 분꽃나무·만주바람꽃·가침박달나무 등이 자라고 있다.

 

 

 

부안 미선나무 자생지

[ Natural Habitat of White Forsythias, Buan ,  나무  ]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변산면 중계리 및 상서면 청림리에 있는 미선나무군락지. 1992년 10월 26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1992년 10월 26일 천연기념물 제370호로 지정되었다. 면적은 2,330㎡이고, 지정사유는 학술연구자원이며, 소유는 개인(2필) 및 국유(1필)가 한다.

미선나무는 한국특산종으로 1속 1종의 희귀식물이다. 충청북도 진천군, 괴산군, 영동군 일대에 분포하고 있으나, 이 군락은 변산면 군막동 근처에서부터 상서면 청림리까지 직소천()과 백천의 냇가를 따라 산기슭 전석지()와 평탄한 곳에 나타나는 이 군락이 개체 수가 가장 많고 보존 상태가 양호하며, 군락지로는 그 면적이 가장 넓다. 또한 미선나무군락으로는 가장 남쪽에 있다.

 

[출처]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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