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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생강나무 다른 이름들 / 산타나 야생화이야기

by 솔나리와 땅나리 2024.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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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나무( 잎 또는 가지를 꺾으면 생강 냄새가 나서 생강나무)

생강나무(Lindera Obtusiloba)는 녹나무목 녹나무과의 식물이다. 또한 생강나무의 라 부르며, 산동백나무라고도 부른다.

우리나라 중북부 이남지방 야산에서 자생하는 녹나무과 나무로 3~6m까지 자란다. 꽃과 잎, 줄기에서 생강 냄새가 난다고 하여 생강나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3월 중순~4월 초에 노란 꽃을 피우는 데, 잎이 돋기 전에 꽃이 먼저 핀다.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식물 중에서 봄에 가장 일찍 핀다고 하여 '봄의 전령사'라고 불린다. 암수딴그루이다.

 

구례 오산(2017.3.25.)

분류

문 : 속씨식물문 (Angiosperms)

강 : 쌍자엽식물강( (Dicotyledonae)
(아강) 목련강 (Magnoliids)

목 : 녹나무목 (Laurales)

과 : 녹나무과 (Lauraceae)

속 : 생강나무속 (Lindera)

종 : 생강나무 (Lindera obtusiloba Blume, 1851)

 

단양 옥순봉(2018.3.18.)

이름

영어명 : Korean spicebush , Japanese spicebush, Blunt-lobe spicebush Blunt-lobe spicebush Blunt-lobe spicebush

일본명 : 단꼬우바이(檀香梅, 단향매)  /  생강나무 재목(材木)에서 백단(白檀) 향기가 나고, 꽃은 매화(梅)처럼 일찍 피는

              데서 유래

중국명 : 三桠乌药(삼아오약) / 나뭇가지가 3개로 갈라져 아귀진(三桠, 삼아) 오약(烏藥)나무(Lindera strychnifolia,

             중국산 녹나무과 종류)라는 의미

학명 : Lindera obtusiloba(‘옵투질로바(obtusiloba)’는 ‘끝부분이 둔한’ 뜻) Blume(네덜란드 식물학자 불루메), 1851

          속명 Lindera는 스웨던 식물학자 린데르(Johann Linder, 1676~1723)를 기념하는 이름

 

이명 : 개동백나무, 산동백나무, 동백나무(강원도지방),  생나무, 새양나무, 아기나무( 3월에 꽃이 피고 빨리 개화하기

          때문에), 황미목(황매목) / 황매를 닮았음, 유류재(油類材), 단향매, 산강, 향려목, 아귀나무, 아위나무, 아구사리,

          아사리(한자명에서 유래), 동박,  한자 檀香梅(단향매)에 잇닿아 있는 황매목(黃梅木), 삼첨풍(끝이 세조각으로

          뾰족한 단풍나무과 갈잎큰나무 중국단풍을 닮았음), 동배나무(북쪽지방) 

      -  생약명 : 삼첩풍(三鉆風), 三鑽風(삼찬풍), 황매목(黃梅木), 단향매(檀香梅), 산호초(山胡椒)

 

꽃말 : '사랑의 고백', '수줍음', '매혹'.

 

 

 

한글명 생강나무의 최초 기재는 『조선식물명휘(朝鮮植物名彙)』의 생(아래아)강나무이며, 약재로 황미목(황매목), 유류재(油類材)로 동백(아래아)나무가 함께 표기되어 있다. 생강나무는 줄기나 잎에 상처를 내면 진한 향을 발산하는데 그 냄새가 마치 생강 같다 해서 붙인 이름이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물파스 향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상처를 아물게 하는 일종의 소독제 같은 화학물질로 생강나무가 만들어 내는 방어물질이다.

일본명 단꼬우바이( ダンコウバイ, 檀香梅, 단향매)는 생강나무 재목(材木)에서 백단(白檀) 향기가 나고, 꽃은 매화(梅)처럼 일찍 피는 데서 유래한다. 일본에선 생강나무속(Lindera)을 구로모지(クロモジ, 黒文字)속이라고 하는 데 구로모지의 우리 말 이름은 조장나무입니다.

중국명은 산야우야오(三桠乌药, 삼아오약)은 나뭇가지가 3개로 갈라져 아귀진(三桠, 삼아) 오약(烏藥)나무(Lindera strychnifolia, 중국산 녹나무과 종류)라는 의미다. 생강나무속의 다른 나무입니다. 중국에선 생강나무속을 산호초(山胡椒, 산후쟈오)속이라고 하는 데 산호초는 우리 말로 감태나무입니다.

동북아 삼국의 이름이 모두 서로 잇닿아 있다.

생강나무 이름에는 다양한 방언들이 있다. 생강나무 이름 자체와 잇닿아 있는 생앙나무, 한자명에서 유래하는 아귀나무, 아위나무, 아구사리, 아사리, 동백나무처럼 열매에서 머릿기름을 얻은 것에서 비롯하는 개동백나무, 산동백나무, 그리고 한자 檀香梅(단향매)에 잇닿아 있는 황매목(黃梅木) 등이다. 그만큼 생강나무가 지리적으로 개마고원(묘향산 해발 400m 이하)7)이남 한반도 전역에 널리 분포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다.

 

생강나무는 식용으로 대용차로, 약용으로 이용된 오래된 민족식물자원이다. 1755년 『부풍향차보(扶風鄕茶譜)』의 황매(黃梅)라고도 부르는 ‘아차(兒茶)’가 바로 생강나무인 것이다.

[출처] 생강나무 [Korean spicebush, Japanese spicebush, ダンコウバイ] (한국식물생태보감 1, 2013. 12. 30., 김종원)

 

 

 

<과거의 기록>

과거 서울 지방에서 생강나무를 황매(黃梅)라고 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영조, 정조 시대의 무관인 이덕리가 1785년경에 저술한 '동다기(東茶記)'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흑산도에서 온 사람이 있었다. 그는 정유년(1777, 정조 1) 겨울에 바다로 표류해온 사람(중국인)이 아차(兒茶) 나무를 가리켜 황차라고 했다고 말했다. 아차는 서울 지방에서 이른바 황매(黃梅)라고 하는 것이다. 황매는 꽃이 노란데, 진달래보다 먼저 핀다. 잎은 삼각형으로 산(山)자 모양처럼 세 줄기의 잎이 달렸다. 모두 생강 맛이 난다.'

관상용으로 심는 황매화가 있어 조금 헷갈리기도 하지만 설명을 보면 생강나무가 분명합니다. 이덕리는 계속해서 '산골 사람들이 산에 들어가면 쌈을 싸서 배불리 먹는다. 각 고을에서는 그 여린 가지를 따서 달여 손님을 대접한다. 차에 섞어 달여 마시면 감기나 상한(傷寒) 및 이름 모를 질병으로 며칠 된 것도 땀이 나면서 반드시 신통한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에서도 생강나무를 대용차로 활용한 기록이 있습니다. 미국에 '아메리칸 스파이스부시(American spicebush)'라는 나무가 있습니다. 생강나무 근연종으로 학명은 'Lindera benzoin'입니다. 스파이스부시(spicebush)는 독특한 향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생강나무속 식물의 영어 통칭입니다. 그 향 때문에 남북전쟁 때 커피 배급이 중단됐을 때 병사들이 이 나무의 말린 잎을 끓여서 커피 대용으로 마셨다고 합니다.

[출처] 생강나무와 김유정의 동백꽃 / 작성자 우듬지

 

노란 쐐기벌레를 닮았음

 

사과독나방

 

품종(유사종)

고로쇠생강나무(L. obtusiloba for. quinquelobum Uyeki), 끝부분의 잎이 5개이고 중앙부가 3개로 갈라지며 밑부분의 것이 난상원형이다.

둥근잎생강나무(L. obtusiloba for. ovata T.B.Lee), 잎이 전혀 갈라지지 않는다.

털생강나무(L. obtusiloba for. villosum Nakai). 잎 뒷면에 긴 견모가 있다

 

 

< 고로쇠생강나무(L. obtusiloba for. quinquelobum Uyeki) >

높이 약 3m로, 산기슭 양지바른 곳에서 자란다.

나무껍질은 매끄럽고 잿빛을 띤 갈색이다.

잎은 심장 모양이거나 달걀 모양인데, 윗부분의 것은 5갈래로 갈라지고, 가운뎃부분은 3갈래로 갈라지며, 아랫부분의 잎은 달걀처럼 생긴 둥근 모양이다.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잎자루가 있다.

꽃은 암수딴그루로서 2∼3월에 잎보다 먼저 노란빛으로 피며 산형꽃차례로 달린다. 

열매는 둥근 모양의 장과로 지름 7∼8mm이며, 9월에 검은빛으로 익는다.

번식은 종자로 한다. 가지를 자르면 생강 냄새가 난다.
어린 잎은 차로 만들어 마시고, 종자는 머릿기름을 만드는 데 쓰인다. 작은 가지를 말린 것을 한방에서 황매목이라 하며

어혈·복통·산후통·가래에 약재로 쓴다.

한국특산식물로서 전라북도 내장산에 분포한다.

고뢰쇠 생강나무

 

 

 

< 둥근잎생강나무 (L. obtusiloba for. ovata T.B.Lee) > 

산기슭의 양지쪽에서 자란다. 잎은 달걀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며 톱니는 없다.

꽃은 3월에 노란색으로 피며 산형꽃차례에 달린다. 

열매는 공 모양으로 9월에 검게 익는다.

생강나무와 비슷하지만 잎이 전혀 갈라지지 않는다.

관상용으로 심으며, 가지는 약용으로 하고 열매는 기름을 짜며 어린 싹은 차로 이용한다.

강원도에 분포한다.

 

둥근잎생강나무

 

< 털생강나무 (L. obtusiloba for. villosum Nakai) >  

해발고도 700m 이하의 산기슭 양지바른 곳에서 자란다.

높이 3∼6m, 지름 약 18m이다. 나무껍질은 짙은 잿빛이고 겨울눈은 타원 모양이다.

잎은 달걀 모양이며 길이 5∼15cm, 나비 4∼13cm이다. 톱니가 없거나 윗부분은 3개로 얕게 갈라진다.

밑은 날카롭고 끝은 뭉툭하거나 날카로우며, 잎 뒤에 길고 비단 같은 흰 털이 빽빽이 난다. 잎자루는 길이 1∼2cm이다.
꽃은 암수딴그루로서 2월에 잎보다 먼저 노란색으로 피는데, 가늘며 산형꽃차례로 모여 난다. 

화피갈래조각은 6개이고 수술 9개, 암술 1개이다. 열매는 장과(漿果)로서 공 모양이며 9월에 검게 익는다.
꽃은 꽃꽂이용, 작은가지는 약용, 열매는 머릿기름을 짜며 어린 싹은 작설차로 쓴다.

한국(진도·남해도·일월산·계룡산·속리산)·일본·중국에 분포한다.

 

털생강나무

 

 

[출처]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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