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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복수초의 특별한 생존전략 / 산타나 야생화 이야기

by 솔나리와 땅나리 2023.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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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초의 생존을 위한 특별한 전략

복수초는 설날(구정) 무렵에 눈과 얼음 사이를 뚫고 피어났다가 6~7월경 서둘러 열매를 맺고서 여름이 되면 하고현상(고온이 되면 고사하는 현상)이 일어나 지상부에서 없어지고 지하에 뿌리만 남아 휴식을 취하는 품종으로 전형적인 봄살이 식물(spring ephemeral)인 것이다.

낙엽들 사이로 피어나는 복수초

 

눈과 얼음 사이를 뚫고 핀다고 하여 얼음새꽃’이 말하듯이 복수초는 글리세롤이라는 부동액 수액 덕분에 영하 10도 이하의 추위 속에서도 얼지 않고 오히려 스스로 대사작용을 통해 열을 발산하여 눈과 얼음을 녹이고 꽃을 피우는 신비로운 꽃입니다.(일명 난로식물)

 

얼음이나 눈을 뚫고 피어난다

 

눈속에 피어나는 식물로써 동물들의 먹이가 부족한 겨울철 화려한 만큼 눈에 띄기 수운 자신을 보호해야할 비법(독성)이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전초(全草)에 맹독이 있어 겨울이나 이른 봄 산행을 갔다가 중독되는 사고도 가끔 일어난다. 눈이 쌓여 있는 산에 복수초가 자라는 곳만 눈이 녹아 신기하다고 꽃을 만지거나 꺾다가 중독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병원도 멀고 해독제를 구하기도 힘든 산이 대부분이므로 경구 투입시 대부분 사망한다. 이러한 독성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복수(復讐)초라 잘못 알고 있을 정도라고. 독은 곧 약이라 했던가?

복수초는 뿌리나 줄기에 아도니톡신을 함유해 한방에서 강심제나 이뇨제에 쓰이는데 과용하면 오심, 구토 등 중독 증상이 일어나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노란 꽃잎을 말렸다가 차로 우려내 마시기도 하는데 독성이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오목한 모양으로 햇빛을 모으고 있다.

 

복수초는 처음 꽃대를 올릴 때는 잔뜩 움추린 모습이지만 하루 하루 시간이 지남에 따라 꽃색도 짙어지고 꽃모양도 더 활짝 피어납니다그런데 복수초는 꽃봉오리부터 활짝 핀 모습을 하루동안에도 관찰을 할 수가 있는데,

난로식물인 복수초도 혹한기 밤과 새벽을 보내기 위해서는 또 다른 전략을 씁니다복수초는 매일 꽃잎을 피우고 오므리기를 반복하는데, 해가 뜨면 꽃잎이 살짝 펼쳐지기 시작하고, 꽃머리가 태양을 따라 돌면서 햇빛을 최대한 많이 모읍니다.

오목한 집광판 안으로 햇빛을 모으다가 오후 3시가 지나면 꽃잎을 꼭 닫아 온기를 잃지 않도록 보온을 하는 식물입니다.

 

복수초는 꽃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그 고유한 향기로 많은 이들을 매료시킨다. 한 송이의 꽃잎에서 피어나는 향기는 여러 가지 레벨로 나눠질 수 있다. 복수초의 꽃에서 퍼지는 향기는 좋을 뿐만 아니라 청량한 느낌을 주어 마음을 상쾌하게 해준다. 이러한 향기는 사람들의 감각을 자극하여 힐링 효과를 선사한다[출처] 복수초 챙겨야하는 이유|작성자 bided545

 

예쁜꽃을 관찰하기 좋은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로 알려져 있다.

 

 

다른 개체의 꽃가루를 받는 타가수분을 통해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하고, 환경에 보다 잘 적응 할 수 있는 형질을 받아들임으로써, 보다 나은 개체로 진화하기 위한 눈물겨운 노력의 산물이다

 

태생적으로 작게 태어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남들 보다 조금 일찍 활동을 개시하여 생장기간을 차별화하려는 것이죠. 주변의 경쟁 식물이 자라기 전에 충분한 광선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 꽃가루받이 곤충을 독차지 하려는 키작은 식물들의 생존 전략이랍니다.  [출처] 비밀이 많은 난로식물 복수초, 언제가 가장 예쁠까요?|작성자 꽃사랑

 

 

겨울을 살아가는 비밀

겨울에 살아가는 비밀을 살펴보면,

먼저, 낙엽아래 잘 숙성된 부엽토속에 살고 있다. 낙엽이 솜처럼 덮여 있고, 가끔씩 내려주던 눈은 오리털처럼 따뜻하다.

둘째, 땅에서 바짝 엎드려 찬바람을 피한다.

셋째, 뿌리에서 꽃이 바로 나온다. 뿌리와 꽃 사이에 물이나 영양분의 움직이는 거리가 짧아서 유리하다.

 

복수초의 뿌리모습

 

넷째, 세포내 수분을 최소한으로 줄인다.

다섯째, 햇살이 따뜻하게 비추면 꽃잎이 열리고, 햇빛이 없으면 닫혀서 암술을 보호 한다.

여섯째, 표피의 꽃잎이 흑자색으로 단단하고 햇빛에 빨리 감응한다.

일곱째 꽃잎이 2중으로 되어있으며 온기를 감싸고 꽃잎은 윤기가 있어 빨리 따뜻하여 진다. 그래서 꽃 주변은 온도가 7~8높다고 한다.

표피의 꽃잎이 흑자색

출처 : 뉴스로드(http://www.newsroad.co.kr)

 

 

 

복수초 종류들의 속명(屬名)아도니스(Adonis)’인데, 이 속명을 얻은 데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소년 아도니스는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와 저승의 여신 페르세포네 두 여인으로부터 동시에 사랑을 받았다. 그런데 어느 날, 아도니스가 산에 갔다가 멧돼지한테 물려서 목숨이 위태로울 정도로 심한 상처를 입게 된다. 이때에 흘린 피가 땅으로 떨어졌고, 거기서 핀 붉은 꽃이 아도니스란 이름의 복수초로 자라난다. 한편, 이 소식을 들은 페르세포네와 아프로디테는 매우 슬퍼하고, 이에 제우스는 아도니스에게 반년은 지상에서 아프로디테와 함께 살고, 반년은 지하에서 페르세포네와 함께 살도록 허락하였다. 그러기에 복수초는 가을에서 겨울에 걸친 반 년 동안 지하에서 살다가, 봄이 시작되자마자 사랑의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지상에 나오는 것이다. , 복수초는 모든 식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기 전에 황금색 꽃망울을 터뜨리고, 여러 식물이 왕성하게 자라고 자리다툼을 하는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에서 열매를 맺고 다음 해 봄까지 휴식을 취하는 독특한 생활사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야생화 비교도감" - 푸른행복, 이명호 지음 *

 

결론적으로 1월부터 피기시작하여 2월 말경에서 3월 초순에 만개 한다. 뭐가 그래도 급하게 일찍 피는가. ? 그런 것인가. 이유는 큰 나무들이 새 잎이 나서 햇빛이 가려지기 전에 자손 번식을 끝내려는 생존전략이다. 꽃이 지고, 땅속에서 여름 무더위와 장마를 견디고, 서리도 이겨내면서 꽃을 피울 준비를 한다. 기나긴 기다림과 철저히 준비한 덕분에 다른 꽃보다 일찍 꽃피워도 혹한에 견딜 수 있다. 찬바람과 하얀 눈 속에서 꽃이 피는 것이 최고의 매력이다.

출처 : 뉴스로드(http://www.newsro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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