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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우리나라 4대매화 / 산타나 산행이야기

by 솔나리와 땅나리 2024.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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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대표적인 ‘4대 매화’

 

<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

 

 

‘매화(梅花)'는 세상이 추위에 떨고 있을 때 홀로 단아한 꽃을 피워내 봄을 가장 빨리 알리는 꽃중에 하나다.

매화는 예로부터 봄을 재촉하는 꽃으로 알려져 있다.
매화는 꽃을 강조하면 매화 나무, 열매를 강조하면 매실(梅實)나무가 된다.

추운 겨울을 뚫고 피는 꽃으로 은은함과 고난의 극복을 보여주는 강인함을 상징한다.

 

매화를 칭하는 표현은 다양하다. 매화를 봄꽃의 우두머리라는 뜻에서 ‘화괴’라고 부른다.
매화 꽃 위로 눈이 내리면 설중매(雪中梅)라고 한다. 섣달에 피는 매화는 ‘납매’다
동지 전에 피는 것을 ‘조매’라 한다.
달 밝은 밤에 보면 월매(月梅), 옥같이 곱다해서 옥매(玉梅), 향기(香氣)를 강조하면 매향(梅香)이 된다.

꽃 색깔에 따라서도 부르는 이름도 다르다. 청백색을 띄면 ‘청매’, 붉은색이면 ‘홍매’다. 붉은 매화가 너무 짙어 검은색에 가까우면 ‘흑매’라고 한다.  꽃잎이 여러 장 겹쳐 피는 것을 만첩매화라고 하며, 가지가 처진 품종을 처진매실나무라고 한다.

나무 나이가 150년을 넘으면 ‘고매’라고 한다.

매화를 ‘선비의 꽃’이라 한 선조들은 수많은 시·서·화(詩·書·畵)를 남기고 고결함을 노래했다.

창에 매화 그림자가 비치는 것을 매창(梅窓), 어둠 속에 은은하게 퍼지는 매화 향기를 암향(暗香),

이른 봄 매화 핀 경치를 찾아 나서는 것을 탐매(探梅) 또는 심매(尋梅) 라 한다.

 

눈 속에 홀로 핀 매화의 고고함은 선비의 지조를 상징한다. 조선 문인 신흠은

‘매화는 일생을 춥게 살아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梅一生寒不賣香)’라는 명문장을 남겼다.

퇴계 이황의 매화 사랑도 각별했다. ‘참으로 매화를 아는 사람(眞知梅者)’이라 자신을 칭했다.

퇴계 선생은 매화를 많이 사랑하여 100여 수의 시를 남겼다. 퇴계 선생의 마지막 한마디는 '매화에게 물을 주어라'였다고 한다. '내 전생은 밝은 달이었지, 몇 생애나 닦아야 매화가 될까.' 퇴계 선생의 시 한편이다.

조선 시대 김시습(1435~1493)은 자신의 호를 ‘매월당’(梅月堂)으로 짓고 매화 관련 시를 남기기도 했다.

 

 

문화재청이 지정한 천연기념물 

< 2007년 지정한 한국 ‘4대 매화’ >

 

○ 순천 선암사 ’선암매‘

○ 강릉 오죽헌 ’율곡매‘

○ 구례 화엄사 ’들매‘

○ 장성 백양사 ’고불매‘ 가 있고, 

 

< 2024년 지정 매화 >

○ 구례 화엄사 ’화엄매'가 지정되어 '들매' 대신 '화엄매'를 포함시켜 한국 '4대 매화'로 조정되었습니다.

 

 

순천 선암사  ’선암매‘  (천연기념물 제488호)

선암사 매화는 고목인 백매와 홍매 두 그루가 있으며 우리나라 가장 오래된 매화로 가장 오래된 매화나무는 수령 650년, 나무 높이 11m의 백매이다. 고려때 중건한 선암사 상량문에 선암사 와룡송과 함께 심은 기록이 보이고 있습니다. 무우전과 팔상전 주변 20여 그루의 매화가 조화롭게 활짝 피어 매향으로 산사를 뒤덮는다. 

대체로 나무들의 수령은 350~650년 사이다. 

 

 

 

강릉 오죽헌  ’율곡매‘  (천연기념물 제484호)

조선 초기 건축된 강릉 오죽헌이 들어설 당시인 1400년경에 식재된 율곡매는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가

나무를 직접 가꾸어 손길이 깃든 매화로 전해집니다. 이이의 호인 율곡을 따서 율곡매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특히 신사임당의 맏딸을 매창이라 이름지을만큼 매화를 너무 사랑했다 합니다. 연분홍 꽃을 피우는 홍매입니다.

강릉 오죽헌의 율곡매(栗谷梅)는 오죽헌 별당채인 몽룡실(夢龍室) 뒤쪽에 있다.오죽헌이 지어질 쯤인 1400년경에 심어져 수령 600년으로 추정된다.높이는 9m로 약 90㎝의 높이에서 두 줄기로 갈라져 자라고 있다.연분홍 꽃을 피우는 홍매 품종으로 신사임당과 그의 아들 율곡 이이가 아끼면서 직접 가꾼 것으로 알려져 있다.다른 매실나무보다 굵은 크기의 매실이 달리는 것으로도 유명하다.매화를 좋아한 신사임당은 매화그림 그리기를 즐겼고,4남 3녀 중 맏딸의 이름을 매창(梅窓)으로 지었다.매창 역시 ‘매화도’를 남겼다. [출처] 강원도민일보

 

 

 

 

문화재청은 2021.3.26일 오후 오죽헌을 찾아 천연기념물 484호로 지정된 율곡매의 상태를 살펴보고, 천연기념물 지정 해제를 예고하기도 했다.

2017년 봄 갑자기 율곡매의 잎이 피다가 쪼그라드는 등 수세가 약해진 율곡매는 현재 가지 두 개 정도만 살아 있고 나머지 90%가량이 고사한 상태다.

현재는 다시 꽃을 피우고 천연기념물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구례 화엄사  ’들매‘  (천연기념물 제485호)

구례 화엄사 경내 작은 암자인 길상암 앞에 자리한 구례 화엄사 매화는 인위적으로 가꾸지 않은 자연 상태의 백매화다. 동물이나 누군가가 매실의 과육을 먹고 버린 씨앗이 자란것으로 짐작되는데 수령은 450년으로 추정되고, 개량종 매화나무보다는 꽃과 열매가 작지만 꽃향기는 오히려 더 강합니다. 

길상암 들매는 길상암 아래 작은 연못 앞 급경사지의 대나무 숲 속에서 자라고 있는데요, 원래 4그루가 있었으나 3그루는 죽고 한그루만 남아 있습니다. 수령은 450년 정도 됐다고 합니다.

 

 

 

장성 백양사  ’고불매 (古佛梅) ‘  (천연기념물 제486호)

1700년경 옛백양사 자리에 여러그루의 매화를 심었는데 1863년 사찰을 옮겨 오면서 홍매와 백매를 옮겨왔다고 합니다. 현재 살아있는 나무는 분홍색 꽃이 피는 홍매화로써 고불매는 부처님의 원래 가르침을 기리자는 뜻으로 결성한 고불총림의 기품을 닮았다 하여 고불매라 불리는 홍매화입니다. 수령 350년으로 추정됩니다.

(총림이란 선원, 강원, 율원 등을 갖춘 사찰로 해인사, 통도사, 송광사, 수덕사, 백양사를 5대 총림이라 합니다)

 

[출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4대 매화’ . 작성자 / 일주문 

 

 

구례 화엄사  ’화엄매 (華嚴梅)‘  (천연기념물 제---호)

 

또한 흑매라고까지 불리우는 각황전옆 홍매화는 1703년 각황전 원통전 중건을 기념하기 위해 계파 스님께서 심은 나무로 다섯장의 꽃잎이 고귀함을 더하는 아름다운 매화입니다 

문헌에 따르면 ‘구례 화엄사 화엄매’로 명명된 홍매화는 일명 장육매(丈六梅), 각황매(覺皇梅), 화엄연화장세계에 있다고 하여 화엄매(華嚴梅), 각황전 삼존불(아미타불·석가모니·다보불)을 표기하여 삼불목(三佛木)이라고 불린다.

 

1700년대 초 조선왕조는 정유재란으로 희생된 화엄사의 스님들을 기리기위해 각황전을 지었습니다.
각황전 앞에 기념 식수로 작은 매화나무를 심었고 3백년 이상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3백번 넘게 피고 지기를 하는 동안 국민들에게 많은 감동을 줬습니다.
화엄사 홍매화는 지난 2024.1.24일 천연기념물에 지정되었고 명칭은 '구례 화엄사 화엄매'이다

지정사유로 3월 초 중순경 검붉은 화색과 두 줄기가 꼬인 수형으로 자연스럽게 자라면서 수목의 줄기나 가지의 생육이 굴곡을 만들면서 위로 또는 아래로 자라는 형질을 가지고 있어서 다른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매화나무들과 비교해서 학술적 가치가 높단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 외 명품 매화나무

 

< 안동  도산서원  '도산매' > 

 

 

도산서원은 퇴계 이황(李滉, 1501~1570)의 혼이 깃든 곳인데 이곳에 도산매(陶山梅)가 있다. 지금도 도산서원의 뜰에는 매화가 고고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퇴계의 매화에 대한 사랑은 실로 남다른 데가 있었다. 그는 홀로 있을 때면 매화분(梅花盆)을 마주하고 앉아서 매형(梅兄)이라 부르고, 밤새 잔을 주고 받으며, 취기에 젖어 많은 시를 읊기도 했다.

퇴계는 지금의 중국 절강성 서호(西湖) 고산(孤山)에 초막을 짓고 매화를 처로, 학을 자식으로 삼고 살았으며, 매화를 두고 읊은 시 가운데 산원소매(山園小梅)에서 암향소영(暗香疎影)이라는 유명한 절구를 남긴 임포(林逋)의 삶을 본받고자 했다. 퇴계는 도산서당을 구축하고 몽천(蒙泉) 샘 위의 산기슭을 깎아 암루헌(巖樓)과 마주 보도록 단을 쌓은 다음 송(松), 국(菊), 죽(竹), 연(蓮)과 함께 백 그루의 매화를 심어 절우단(節友壇)을 만들고 정우당(淨友塘)을 지어 절개 있는 벗으로 삼았으며, 그 가운데 매화를 가장 사랑했다. 그는 매화꽃이 필 무렵에는 매화나무 단지를 맴돌기도 하였다.

[출처] 안동 도산서원 도산매 (매화나무, 2010. 9. 10., 김현우)

 

 

 

< 산청 운리 정당매 >

 

 

 

< 김해건설공고 와룡매 > 

김해 구산동에 자리한 김해건설공업고등학교에는 와룡매라 불리는 매화나무가 있다. 매화나무 모양이 용이 꿈틀거리는 것 같기도 하고, 기어가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이런 이름으로 불린다.  

건설공고 와룡매는 군락이다. 학교 정문부터 130미터에 이르는 진입로 양쪽에 30~100여 년의 고매들이 줄지어 서 있다. 

김해건설공업고등학교는 원래 1927년 김해농업고등학교로 출발했는데, 학교에서 근무를 하던 일본인 교사가 매화를 심고 가꿔, 지금처럼 매화나무가 많아졌다는 것이 학교 측의 설명이다. 몇 해 전 그 교사가 90대 노인이 되어 이곳에 찾아 자신이 심었던 고매들을 둘러보고 어루만지며 한참을 서 있다가 갔다고 한다.

  

 

 

< 창덕궁 성정매 >

창덕궁 성정각의 자시문(資始門) 앞에 오래된 매화나무 한 그루가 자라고 있다. 관심을 갖고 보지 않으면 그냥 무심히 지나쳐 버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수령에 비해 나무는 작아 보였고, 좁은 공간에서 자라고 있는 것이 안쓰러운 나무이다. 수령 400년, 나무 높이 4m인 이 매화나무가 창덕궁의 성정매(誠正梅)이며, 꽃을 보자면 여러 겹의 홍매가 피는 만첩홍매(萬疊紅梅)이다. 성정매의 원줄기는 혹한(酷寒)으로 고사하고 수세(樹勢)가 약해진 상태에서 곁가지가 자라난 것이다.

[출처] 창덕궁 성정매 (매화나무, 2010. 9. 10., 김현우)

 

 

 

< 순천 송광사 송광매 >

 순천시 송광면 조계산 서쪽에는 우리나라 사찰의 삼보사찰(三寶寺刹) 가운데 승보사찰(僧寶寺刹)로 유명한 송광사가 있다. 

대웅보전 마당 끝부분에 오래된 매화나무가 한 그루 자라고 있는데 이 나무를 ‘송광매()’라고 부른다. 송광매는 수령 300년, 나무 높이 8m의 백매화이다.

송광매는 고려시대 때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야생 매화나무로 알려져 있다.

 

 

 

 

< 순천 금둔사 납월 설중매 >

순천 금둔사(金芚寺) 경내에 홍매화와 청매화 여섯 그루가 자라고 있다. 수령은 몇십 년밖에 되지 않으나 거제도의 구조라 초등학교(분교)에 있는 백매에 이어 가장 빨리 피는 매화의 하나이다. 이들 매화나무는 ‘납월매(臘月梅)’라고 불린다. ‘납월’은 음력 섣달을 가리키는 말이므로 금둔사 매화나무는 ‘설중매’, 즉 눈 속의 매화가 된다. 납월매 여섯 그루에는 각기 일련번호를 매긴 명찰이 붙어 있다. 다녀 본 곳 중 매화나무에 명찰을 붙여 놓은 곳은 이곳이 유일하다. 명찰보다는 나무 앞에 낮은 단을 쌓거나 낮은 나무 울타리를 치고 안내판을 세워 주는 것도 좋을 듯하다.
금둔사(金芚寺)에는 폭풍과 찬바람 속에서도 건강하게 맑고 밝은 색을 띠며 만개하는 홍매화가 있다. 남도에서 가장 일찍 피는 매화나무의 하나이다.
이곳의 홍매화는 별칭이 ‘납월매’인데, 납월(臘月)은 음력 섣달을 말하는데 그만큼 추운 겨울기운을 이겨내고 일찍 피어나는 매화라는 뜻이다.

[출처] 순천 금둔사 납월매 (매화나무, 2010. 9. 10., 김현우)

 

 

< 양산 통도사 자장매 >

1650년 전후로 통도사 스님들이 사찰을 창건한 자장율사릐 큰뜻을 기리기 위해 심은 매화나무입니다. 율사의 호를 따서 '자장매'라고 하였습니다. 수령 350년의 홍매화인 자장매는 1300여년의 역사를 지닌 대가람의 경내 영각 오른쪽 처마 밑에 있습니다

 

 

 

< 거제 구조라초교(폐교) 춘당매 / 만첩백매 >

 

우리나라에서 가장 빨리피는 매화로 알려져 있습니다. 매년 1월 10일경 꽃망울을 맺고, 입춘(2월4일) 전후 만개하지만 그 보다 더 빠를 때도 있다 합니다. 수령은 120~150년으로 추정되며, 현재 초등학교에 4그루, 마을초입에 1그루가 서식한다고 합니다

춘당매라는 이름은 구조라마을 어귀에 "춘당"이라는 지명이 있는데 '봄이 머무는 자리', '봄을 맞이하는 자리'란 의미를 갖고 있어 이곳 지명과 어울려 "춘당매"라 지어졌다 합니다.

 

 

 

 

< 산청 산천재 남명매 >

조선시대 남명(南冥) 조식(曺植) 선생이 학문을 연구하고 제자를 양성하던 지리산 산천재 정원에는 수령 450년, 높이 8m의 매화나무가 봄이 되면 청량한 매화향기를 마음껏 발산한다.
남명 조식은 퇴계 못지않은 매화 애호가라서 지리산 자락에 산천재를 짓고 살면서 매화나무를 심고 천왕봉을 바라보며 말년을 보냈는데, 그가 심은 매화나무를 사람들은 ‘남명매’라고 부른다.
산천재 뜰에 핀 남명매는 품격부터 다르다. 기품이 있고 절제된 아름다움이 있어 함부로 접근하기 어려운 선비의 성품을 닮았다고 묘사되기도 한다.
그렇지만 세월의 무게는 어쩔 수 없는 듯 남명매는 줄기마다 외과수술을 한 흔적을 보인다. 매화꽃만 보면 그 흔적은 잘 보이지 않는다. 나무 전체를 위아래로 살펴보아야 그때 비로소 나무의 상처, 말라 죽어 가는 부분이 보인다.

[출처] 산청 원리 남명매 (매화나무, 2010. 9. 10., 김현우)

 

 

 

 

 

서울 봉은사 홍매화

 

 

 

호남5매

이외에도 호남 오매(湖南五梅)는 화엄사 흑매, 백양사 고불매, 선암사 선암매, 전남대학교 대명 매, 담양 지실마을 계당매를 말한다. 올봄엔 산사를 찾아 심신을 달래 보는 것도 좋음직 하다.

(일부에서는 화엄사 흑매대신 소록도 수양매를 넣기도 한다)

 

< 전남대학교 대명매 >

전남대학교 구내에는 수령 400년, 나무높이 5.5m의 매화나무가 한 그루 있다. ‘대명매(大明梅)’라고 불리는 이 나무는 수형이 잘 다듬어져 있으며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그 옆에는 수령 200년, 높이 5.5m의 매화나무 두 그루가 나란히 자라고 있다.
전남대학교 정문에 들어서서 보행로를 따라가면 우측에 대강당 건물이 보인다. 대강당 앞에는 이 학교의 초대 총장을 지낸 최상채 박사(1952년 취임, 1960년 퇴임)의 동상이 있다. 동상을 바라볼 때 그 왼쪽 길가에 대명매가 자라고 있다.

전남대학교 농과대학 고재천 학장의 고향인 담양에서 자라던 대명매는 1961년 10월 17일 고재천 박사가 이를 전남대학교 농과대학에 기증하여, 농과대학 구내로 옮겨졌다가 1976년에 현재의 대강당 앞자리로 다시 옮겼다.

(나무유래) 고재천 학장의 11대 조상인 고부천(高傅川)이 1621년(당시 44세) 주문사 서장관(奏聞使 書狀官)으로 명나라 북경(北京)에 갔을 때 희종황제(熹帝)로부터 홍매화를 증정받아 이를 고향인 담양군 창평면 유촌리에 식재한 후 ‘대명매(大明梅)’라고 명명하고 재배하여 오던 나무이다.

[출처] 광주 전남대학교 대명매 (매화나무, 2010. 9. 10., 김현우)

 



< 담양 지실마을 계당매 >

가사문학관 뒤편에 있는 지실마을 계당 터에는 계당매(溪堂梅)라고 불리는 매화나무 세 그루가 자라고 있다. 이곳에는 송강 정철의 넷째 아들이 시냇물이 집의 입구를 가로 지르는 곳에 집을 지었다하여 계당(溪堂)이라고 부르는 한옥이 있다. 입구에서 먼저 보이는 매화는 백매이고, 그 뒤로 홍매가 있으며, 다시 그 뒤로 옥매가 자라고 있다. 세 그루가 시냇가에 나란히 자라고 있는데 이들 매화를 계당매라고 부른다.

[출처] 담양 지실마을 계당매 (매화나무, 2010. 9. 10., 김현우)

 

 

 

경남 산청에는 남명매와 더불어 산청 3매(三梅)로 불리는 매화나무가 있다. 남사예담촌의 분양매와 단속사 옛 절터의 정당매가 그것이니 함께 보면 근사한 매화 여행이 된다.

 

 

 

 매화 명소 감상

△매화 감상 명소 
전남 신안군 안좌면 창마마을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매화꽃이 피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최대 매실 재배지는 전남 광양이다. 그중에서도 다압리 매화마을은 4만 5000평 규모로, 매화나무가 10만 그루에 이른다. 올해 제23회 광양매화축제는 3월 8일부터 17일까지 매화마을 축제장 등지에서 열린다. 소학정마을도 매화꽃이 일찍 피는 곳으로 유명하다. 매화마을 섬진강 건너편에는 하동의 먹점마을이 있다. 2월 말경 마을 초입부터 홍매와 청매 3만 5000여 그루가 그윽한 향기를 내뿜는다. 
제주에서는 한림공원, 휴애리와 노리매공원이 유명하다. 양산 통도사는 2월부터 홍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려 경내에 화사함을 더한다. 양산시 원동면은 낙동강을 따라 부산으로 향하는 경부선 철도가 지나는 곳. 원동역을 중심으로 매화나무가 즐비하다. 전남 해남군 대흥사 대흥매는 수령 350년으로 추정된다. 절과 이웃한 산이면 보해매실농원에서는 매년 땅끝매화축제가 열린다. 아산 현충사와 순천 매곡동 탐매마을, 전남 신안군 임자도 백억원 정원, 거제 구조라 마을 등도 관광객의 발길이 잦은 곳이다. 구조라초등에서도 수령 150여 년의 춘당매를 감상할 수 있다. 서울의 매화 명소는 봉은사다. 3월이면 사찰 곳곳에서 홍매화를 만날 수 있다. 창덕궁 낙선재도 빼놓을 수 없다. 매화가 흐드러진 계단식 화단과 꽃담은 낙선재 후원 관람의 백미다.

출처 : 소년한국일보(https://www.kidshankoo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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